【출판사 서평】
【책 소개】
재미와 지식을 한꺼번에 얻는 동화로 읽는 심리학!
어릴 적 읽었던 동화 속에는 선뜻 이해되지 않는 장면이나 캐릭터들이 아주 많다. 낯선 사람에게 매번 문을 열어 줘서 목숨을 잃을 뻔한 ‘백설공주’가 그렇고, 두루미의 부리가 길고 뾰족한 걸 알면서도 납작한 접시에 식사를 대접한 여우가 그렇다. 그러나 이렇게 이해되지 않는 캐릭터나 장면들도 심리학을 통해서 보면 충분히 설명할 수 있게 된다. 백설공주는 애정 결핍으로 인한 ‘접촉 위안’이 필요했으며, 여우는 두루미를 골탕 먹이려 했던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이 보편타당하다고 믿는 ‘허구적 합의 효과’에 빠졌던 것이다. 이처럼 심리학을 활용하면 쉽게 이해되지 않던 동화 속 주인공들의 마음을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다. 이 책은 이렇듯 우리가 어릴 적 읽었던 동화를 통해 심리학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이다.
그렇다면 왜 굳이 동화로 심리학을 설명하고 있을까. 그것은 동화 속 주인공들이 안고 있는 고민이나 그들이 처한 힘든 상황이 우리의 삶과 너무 닮았기 때문이다. 우리도 누군가의 애정이 필요해 잘못된 사랑을 선택하기도 하고, 자기 판단의 확신에 빠져 타인에게 실수를 범하기도 한다. 그래서 동화 속 주인공들의 마음을 이해하면 일, 관계, 사랑에 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심리학의 재미를 느끼고 내 마음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심리학이 이토록 재미있을 줄이야
동화를 꿀꺽해버린 꿀잼 심리학
저자
류혜인
브랜드
스몰빅인사이트
발행일
2021년 9월 6일
정가
15000
ISBN
9791191731057
분야
인문
【저자 소개】
류혜인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심리상담전문가이다. 영남대학교 국어교육과 재학 시절, 학생들과 문장의 종류보다는 정서적 공감을 나누는 교사가 되고자 충북대학교 심리학과에 편입했다. 그 후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상담교육을 전공하고, 임용고시를 거쳐 현재 충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전문 상담교사로 일하고 있다. 저자는 항상 심리학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 그러던 중 우리가 어렸을 때 읽었던 동화로 심리학을 알려 주면 누구나 부담 없이 심리학과 친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바로 이 책이 그 결과물이다.
저자는 학교 현장에서도 다양한 심리치료 프로그램 연구와 지속적인 상담에 많은 열정과 노력을 쏟고 있다. 그 결과 제9회 Wee 클래스 상담 우수 사례 공모전에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저자는 심리학뿐만 아니라 문학에도 관심이 많아 제19회 ‘의혈창작문학상’ 소설 부문에서 <그 여자의 사과>로 대상을, 제6회 젊은문학상 시 부문에서 <나의 가난한 그림자>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모든 관계는 심리학으로 풀린 다》가 있다.
【책속에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솝 우화 [여우와 두루미]에서 여우는 분쟁의 씨앗으로 등장한다. 두루미를 집으로 초대해 납작한 접시에 수프를 주는 바람에 두루미는 수프를 먹지 못한다. 게다가 두루미가 먹지 못한 수프까지 자신이 먹어 치웠으니 비난받을 만하다. 그런데 여우는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 어쩌면 단순히 ‘착각’을 한 것일지도 모른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허구적 합의 효과’ 때문에 말이다. 허구적 합의 효과란 자신의 생각이 보편타당하다고 생각하여 다른 사람들도 나처럼 행동하리라는 잘못된 믿음을 말한다.
--- p.17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에서 개미는 추운 겨울을 대비하기 위해 뜨거운 여름날 쉬지도 못하고 계속해서 일만 한다. 반면 베짱이는 현재의 행복에 좀 더 집중하며 살았다고 볼 수 있다. 인생에는 정답은 없다. 누구는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의 행복을 희생하지 말라’고 하고, 누군가는 ‘미래의 행복을 위해 지금 당장 준비하라’고 말한다. 혹시 정답을 모르겠다면 궁극적으로 자신의 행복이 어디에 있는지 매 순간 자각하려고 노력해야할 것이다.
--- p.31
도대체 왜 ‘백설공주’는 난쟁이들의 신신당부에도 불구하고 매번 낯선 사람에게 문을 열어 주었을까? 그건 아마 ‘외로움’ 때문이었을 것이다. 백설공주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돼서 어머니를 여의었다. 게다가 아버지는 한 나라의 왕이어서 백설공주를 직접 보살필 시간이 없었다. 이런 환경 속에서 백설공주는 누군가와의 ‘접촉’이 간절했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접촉 위안’이 필요 때문에 백설공주는 매번 낯선 사람에게 문을 열어준 것이다.
--- p.56
인어공주가 태어난 곳 즉, 인어공주의 ‘소속 집단’은 바닷속 인어들의 세상이다. 하지만 인어공주가 속하고 싶은 집단은 바다 밖 인간들의 세상이다. 여기서 인간 세상이 인어공주의 선택 기준으로 작용한 것인데, 이를 인어공주의 ‘준거 집단’이라고 한다. 준거 집단이란 한 사람의 행동과 생각, 선택의 기준이 되는 집단을 말한다. 다시 말해 인어공주가 인간인 왕자를 사랑하다 결국 물거품으로 사라진 것은 인어공주의 준거 집단이 바다 밖 세상에 있었기 때문이다.
--- p.106
TV 속 연예인을 보며 “저 친구 우리 고등학교 나왔어”라든가 “나 예전에 저 사람이랑 함께 사진 찍은 적 있어”라고 말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연쇄 살인범을 보고 “나 어렸을 때 쟤랑 친했어”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이는 심리학에서 말하는 ‘반사된 영광 효과’ 때문이다. 반사된 영광 효과란 ‘내가 성공한 사람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주변사람들에게 알려, 나의 이미지를 그 사람처럼 좋아 보이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 p.135
어떤 문제에 대한 집단 구성원들의 만장일치 여부도 동조에 큰 영향을 미친다. 만약 단 한 명이라도 전체 의견에 반대하는 이탈자가 생기면 동조 효과는 급격히 약해진다. [벌거벗은 임금님] 동화를 보면 꼬마가 백성들과 다른 행동을 취하자 백성들은 “임금님이 벌거벗었다!”라고 수군거렸다. 의견의 만장일치가 불가능해지면서 동조의 강도가 약해진 것이다.
--- p.1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