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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피라미드 건설노동자의 급여는 빵과 맥주였다?”
“러시아의 유럽 침공 실패는 흑빵 때문이었다?”
“일본의 쇄국정책도 카스텔라는 막아낼 수 없었다?”
친근한 빵 이야기로 세계사를 쉽고 재밌게 풀어낸다!


인간은 언제부터 빵을 먹기 시작했을까?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빵의 흔적은 약 1만 4,000년 전의 요르단 지역의 집터 유적에서 발견된 숯으로 변한 빵 조각이다. 인류가 최초로 농사를 지으며 문명을 발달시킨 메소포타미아 지역 수메르 문명의 시작이 약 8,000년 전이니, 인간은 문명을 이루고 살기 훨씬 이전부터 빵을 만들어 먹었다고 볼 수 있다. 그만큼 빵의 역사는 길고 인류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그런 빵 이야기를 통해 인류 역사의 다양한 장면을 엿볼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만약 지금까지 방대한 역사적 사건들의 나열로 인해 세계사를 어렵게만 생각했던 독자라면 이 책이 세계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10가지 빵 속에 담겨 있는 흥미진진한 세계사 이야기!

이 책에는 10가지 빵이 등장한다. 그 빵들은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빵이면서 인류의 역사와 오랫동안 함께 해온 빵들이다. 그 빵들이 만들어지고 대중화되어 가는 이야기를 통해 그 속에 담긴 흥미진진한 세계사의 변천을 읽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최초로 발효빵을 만들었던 이집트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고대 이집트의 계급사회 구조를 알아보고, 이탈리아의 피자 이야기를 통해 중세 유럽의 금욕주의와 식생활과의 관계, 19세기의 이탈리아인들의 미국 이민사 등을 살펴본다. 또, 마카롱이 이탈리아에서 프랑스로 전해지는 과정을 이야기하면서 유럽의 식문화 발달이 유럽 왕실의 결혼 문화와 관련 있다는 사실도 알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멕시코의 토르티야나 포르투갈의 에그타르트, 일본의 카스텔라 이야기를 통해 유럽 열강들의 아메리카대륙과 아시아에 대한 침탈의 역사를 살펴본다. 이처럼 빵과 관련된 이야기는 세계사의 흐름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 데 아주 좋은 소재가 된다. 이 책을 통해 세계사를 새롭게 읽는 흥미진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역사서 베스트셀러 작가의 새로운 세계사!

이 책을 집필한 이영숙 저자는 지금까지 우리 생활과 밀접한 소재를 통해 세계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작업을 꾸준히 해온 작가이다. 특히, 음식이나 옷, 건축 등을 소재로 하여 집필한 세계사 책들은 청소년을 비롯하여 성인들에게까지 널리 읽히며 오랫동안 베스트셀러로 사랑받고 있다. 저자는 아무리 많은 사건과 사고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세계사라도 우리가 흔하게 접하는 소재를 활용하여 잘 풀어내면 쉽고 재미있게 세계사를 접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저자의 그러한 노력과 노하우가 축적되어 새롭게 쓰여진 결과물이다. 이 책에 언급된 10가지 빵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새 세계사의 흥미로움에 푹 빠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책 소개】

“인류 역사의 결정적 장면을 빵을 통해 읽는다!”


인류의 역사는 빵과 함께한 역사다. 인간은 빵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문명을 발전시켜 왔기 때문이다. 이는 인류 최초의 문명이 태동한 메소포타미아 지역만 살펴봐도 알 수 있다. 최초로 농경을 시작한 수메르인들은 밀을 재배하여 납작빵을 만들었고, 그 결과 인구가 늘어나고 도시가 형성되면서 법률과 제도, 문화가 발전했다.


이 책은 우리 삶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빵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인류 역사의 변천을 살펴보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나열된 역사적 사건을 퍼즐 맞추듯 이해해야 하는 다른 역사서들과는 완전히 다르다. 대중적이면서도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10가지 빵이 만들어지고 세상에 퍼지는 과정을 살펴보면서 그와 연결된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책에 언급된 10가지 빵 이야기를 읽어나가다 보면 지루하고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세계사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흥미진진한 세계사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을 것이다.

빵으로 읽는 세계사

10가지 빵 속에 담긴 인류 역사 이야기

​저자

이영숙

브랜드

스몰빅인사이트

발행일

2021년 10월 11일

정가

16000

ISBN

9791191731071

​분야

인문

【저자 소개】

이영숙

학창 시절엔 방대한 역사를 연대순으로 암기하기 급급해서 세계사는 어려운 것으로만 생각했다. 그러다 외국어고등학교와 국제학교 교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세계사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특히 아이들을 데리고 필리핀에 2년 반 정도 머무르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 영어로 된 세계사 책을 많이 읽게 되었고, 세계사가 우리 삶에 의외로 깊숙이 들어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귀국 후 작은딸 생일선물로 주려고 세계사 책을 썼다가 마침 ‘창비 청소년 도서상’ 공모를 보고 응모하여 대상을 받았다. 『식탁 위의 세계사』가 공모전에 상을 받으며 이후 『옷장 속의 세계사』, 『지붕 밑의 세계사』를 쓰면서 세계사 작가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세계사에 관심이 많아서 『오페라와 함께하는 사회탐구』, 『변기에 빠진 세계사』 등을 집필했다.

1967년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부산여고와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현대문학 소설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 명덕외국어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쳤고, 필리핀 사우스빌 국제학교 IB과정에서 한국어와 문학을 가르쳤다. 현재는 서울과 속초를 오가며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있다.

【책속에서】

인류는 곡식을 재배하기 이전에도 야생 곡물로 빵을 만들어 먹었다. 야생 밀의 원산지는 트랜스 코카서스라 불리는 지역으로 오늘날의 터키와 인근 국가로 추정된다. 물론 당시의 빵에는 효모는 전혀 사용되지 않았다. 부침개처럼 납작한 모양의 빵, 이른바 ‘플랫브레드(납작빵)’ 형태였다. 이후 이 지역에서 생산되던 밀이 점차 서남아시아의 고원을 거쳐 이집트로 건너가면서 발효 과정을 거쳐 부드럽고 부푼 모양의 빵이 탄생했다.
--- p.16

고대 이집트는 파라오를 정점으로 하는 계급사회였기에 빵 배급에도 차이가 있었다. 파라오는 하루 1,000개의 빵을 진상 받았고, 계급에 따라 받는 빵의 개수도 달랐다. 또한, 피라미드 건설에 동원된 노동자들은 노동에 대가로 빵과 맥주를 급여로 받았다. 피라미드 건설 현장에 제빵소와 양조장이 함께 있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었다.
--- p.46

빵이 오늘날처럼 전 세계에 전파된 데는 고대 로마의 영향이 컸다. 고대 로마시대 이전의 빵은 메소포타미아지역과 이집트지역 내에 한정되었다. 그러다 고대 그리스에 이르러서는 모든 식사가 빵과 그것에 곁들이는 ‘그 밖의 것’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그리고 로마제국의 번성으로 인해 빵은 전 유럽을 비롯해 북아프리카를 아우르는 지중해 연안으로 퍼져 나가게 된다. 로마시대에는 건축, 예술뿐만 아니라 빵을 비롯한 식문화 역시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 p.64

이탈리아의 대부호로 알려진 메디치 가문의 상속녀 카트린이 프랑스의 왕비가 되기 전까지만 해도 프랑스에는 과자라는 것도 없었고 포크도 없었다. 오늘날 프랑스의 대표적인 고급 과자로 널리 알려진 마카롱도 원래는 이탈리아가 원조였던 것이 16세기에 카트린이 프랑스로 시집갈 때 데려간 이탈리아의 요리사들에 의해 조리법이 알려졌다. 포크와 냅킨을 사용하는 등 새로운 식탁 문화와 식사 예절 역시 그녀에 의해 프랑스 식문화로 정착되었다.
--- p.94

일본의 카스텔라는 16세기 말 포르투갈 사람들이 전해준 카스텔라로부터 시작됐지만, 일본인들은 그것을 자기식으로 변형하여 받아들였다. 원래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는 카스텔라를 만들 때 우유와 버터를 사용했으나, 당시 일본에서는 우유와 버터가 귀했기 때문에 달걀과 물엿을 넣었다. 그리고 화덕이 귀했던 탓에 솥에 쪄내는 방식을 택했다. 그로 인해 원조인 포르투갈의 ‘카스텔라와’는 다른 더 부드럽고 달콤한 일본의 ‘카스텔라’가 된 것이다.
--- p.142

멕시코의 전통 빵인 토르티야는 멕시코인들의 주식이다. 멕시코 음식에 토르티야가 많이 사용되는 것은 재료가 되는 옥수수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옥수수는 메소아메리카인들의 주된 곡물이다. 프랑스 역사학자 페르낭 브로델은 아스테카, 마야 등 멕시코 문명이 꽃필 수 있었던 데에는 1년에 7모작이 가능할 정도로 풍부한 옥수수라는 식량 자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 p.186

동유럽 유대인들이 주로 먹던 베이글이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로 퍼져 나갈 수 있었던 것은 제정 러시아와 구 소련의 유대인 차별정책 때문이다. 19세기 말 러시아는 유대인들을 이민족으로 분류하고 차별과 박해를 가하기 시작한다. 이에 러시아에 거주하던 유대인들은 박해를 피해 미국으로 대거 이주하게 된다. 뉴욕을 중심으로 정착한 유대인들은 그들만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부를 축적하게 되고 미국 내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갖게 된다. 그와 함께 그들이 즐겨 먹던 베이글도 대중화가 되었고 세계 어디에서나 맛볼 수 있는 빵이 되었다.

--- p.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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